[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버거킹이 지난해 경쟁력 강화·운영 효율화 성과를 냈다.

비케이알이 2024년 실적을 발표하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케이알은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캐나다 No.1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운영사로 2024년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79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4% 증가했으며 EBITDA 역시 2023년 약 771억원 대비 23.5% 신장한 약 953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실현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비케이알은 각 브랜드의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하여 서비스 품질과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고품질의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주문 및 조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공급망을 정비해 더 신선한 식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특히 버거킹의 대표 메뉴 ‘와퍼’를 새롭게 리뉴얼한 ‘뉴와퍼’를 선보이면서 스테디셀러로서의 꾸준한 판매 호조는 물론, 뉴사이클 트렌드에 맞춰 ‘트러플 머쉬룸 와퍼’ 등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인기 제품을 시즌 메뉴로 재출시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주요 제품군 외에도 오리지널스, 맥시멈 라인업을 확장 및 강화함으로써 비프버거의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등 전략적 행보로 1년 내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2023년 12월 런칭한 팀홀튼이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한 것도 성과였다. 팀홀튼은 현재 '올웨이즈 프레쉬(Always Fresh)'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매일 아침 도넛을 새로 굽고 멜트, 샌드위치 등 신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푸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난 달 상암DMC에 15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과 신규 및 국내 브랜드의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물가 및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커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의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버거킹과 팀홀튼은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물론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케이알은 2025년에는 버거킹의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는 데 집중하고 팀홀튼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요식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