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장관 만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과 미국이 미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통상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을 갖고 민감국가 지정 문제 해결을 위해 절차에 따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안 장관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더불어 양국은 LNG, 전력망, 수소, 원자력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민감국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4월 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상호관세 및 통상 정책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