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3년만의 흑자 달성 등 실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신제품 출시 시기 지연이 반영됐다.

25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이티엠반도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86억원, 영업적자 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하회했다”며 “북미 고객사의 일부 저수익 모델향 보호회로 디마케팅과 국내 고객사 폴더블폰 판매부진으로 관련 출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24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2021년 이후 3년 만의 흑자전환”이라며 “북미 고객사향 매출이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 고객사향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일정 수준 방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보호회로 부문은 국내 고객사 채택 모델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며 북미 고객사의 밸류체인 탈중국화 추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전자담배는 글로벌 고객의 신규 디바이스 출시가 지연된 점은 아쉬우나 러-우 전쟁 종결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시장인 러시아 및 동유럽에서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