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글·퀄컴과 'XR 플랫폼' 공개..내년 첫 헤드셋 출시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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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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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 행사를 개최하며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내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XR'은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무한'으로 명명된 첫 번째 헤드셋은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 Immersive Solution개발팀 김기환 부사장은 "가장 편안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해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구글과 퀄컴의 고위 임원들도 참석해 XR 기술의 미래와 협력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퀄컴은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 XR2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 XR, VR 및 모바일 AR 커뮤니티와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으며,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드파티 앱·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XR은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물리적 제약없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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