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롯데렌탈, 사모펀드로 매각 후 시너지 효과 기대..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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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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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SK렌터카를 보유한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에 매각 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의 주주인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이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와 지문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매각 가격은 1주당 77115원으로 최대 주주 등의 지분 56.2%를 1조5729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공시했고 내년 2월 중순 본계약 체결 후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6월 말 최종 거래종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21일 롯데렌탈 매각 가능성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가 1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렌탈의 주가는 점유율 16%인 SK렌터카를 보유한 어피너티가 인수하기에 볼트온 전략 등으로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 더 높아졌다고 보았다.
윤 연구원은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주가 대비 두배 이상 높은 가격에 매각했지만 공모가 5만9000원으로 투자한 우리사주와 공모주 투자자들의 공동매도참여권이 없다”며 “회사의 성장을 좀 더 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모펀드 인수 후 베스트 케이스는 별도 법인 운영 기간이 끝난 후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실시하고 SK렌터카와의 합병으로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신차 구매·배차·정비·각종 고정비용 에서 효율화 포인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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