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펀드 의결권 행사율 92.%..금감원 “내년 더 충실히 행사해야”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2.10 13:5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의 펀드 의결권 행사 현황을 점검한 결과 수탁자 책임 이행이 미흡하다며 내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충실한 행사를 당부했다.

2분기 공모펀드 의결권 행사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10일 금감원이 2분기 자산운용사의 펀드 의결권 행사·공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의결권 공시대상법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율은 92.5%, 반대의견 행사율은 5.7%였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한 14개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율은 99.3%였으며 의결권을 행사한 경우 반대율은 6.9%였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지 않은 3개 운용사의 경우 의결권 행사율및반대율이 각각 60.9% 및 0%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각 운용사는 내년 1분기 정기주총 시즌을 맞이해 펀드 의결권이 충실히 행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 사모펀드, 행동주의 펀드 등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이 이슈인 만큼 펀드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내년 중 분기별·운용사별 펀드 의결권 행사 비교·공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주요 안건에 대한 운용사별 의결권 행사 현황 공개를 추진하는 등 운용사가 건전한 기업경영 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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