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두산밥캣, 지배구조개편 불확실성 완화..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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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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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두산밥캣에 대해 수익추정치 변경과 지배구조개편 불확실성 완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4만2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11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당초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들고 상장폐지하겠다는 계획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수정안 역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기업들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매수청구가 보다 크게 낮아져 매수청구 금액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이 무산될 경우 상당기간 인위적 개편을 재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은 업황과 실적에 근거한 정상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두산밥캣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어닝쇼크 이후 낮아진 컨센서스에는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이후 보편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대부분의 장비를 미국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두산밥캣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연간 3.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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