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물산, 견조한 실적에도 증시 불안으로 지분 가치 하락..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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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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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상장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가를 18만원으로 하향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은 최근 주가는 국내 경제 불안으로 전반적인 지수 하락 영향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도 60%에 달하는 과도한 지분가치 할인을 반영하고 올해 안정적인 실적 유지하는 소수 종목 중 하나라 향후 시장 안정 시 상대적으로 빠른 주가 회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성장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으나 비 캡티브 대규모 수주를 시작했고 연결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신사업 부문의 가시적 성장으로 안정적 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건설 이익 기저 효과로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와 2.09% 상승한 10조4000억원, 75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 영향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해외 현장 원가 반영의 기저효과에 따라 이익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사부문은 평분기 수준 이익 달성에도 지난해 품목 효율화에 힘입은 개선이 기대되고 패션부문 이익 역시 소비 심리가 둔화했지만 온라인 상품 호조가 지속돼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리조트 부문에선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소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조5000억원과 3조1000억원 달성을 전망하는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건설·식음·바이오 등의 이익 선전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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