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노삼석 사장 “해외 시장 확대로 매출 3.5조 달성”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10 16:02 의견 0
왼쪽부터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변동휘 기자)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한진 조현민·노삼석 사장이 내년 목표인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10일 한진 언박싱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목표한 매출 3조5000억원에 대해 “해야죠, 해야죠”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주요 동력은 해외 사업이다. 해외 각지에 세우고 있는 거점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크게 키우겠다는 것이다.

관련해 노 사장은 “올해 설립한 법인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멕시코·동유럽·아프리카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시너지를 만들어 해외 사업을 크게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서는 “그룹사가 잘 되면 같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며 “같이 잘 되는 2025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다만 물류의 경우 항공사와 달리 선사나 해운도 중요하다며 역할이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조 사장은 “내년은 한진의 80주년이자 한진그룹의 80주년이기도 한데 시장 환경이 원래도 좋지 않았지만 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항상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고객들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수출입 증대를 지원하는 한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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