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해군에 인도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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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4:33 | 최종 수정 2024.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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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해군본부 곽광섭(소장) 기획관리참모부장, 박태규(준장) 해군8전투훈련전단장 및 울산시의회 김종섭 부의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와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비롯해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총 7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다음달 해군에 인도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 건조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최신 이지스전투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와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 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뿐 아니라 요격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정조대왕함은 2019년 방사청과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2022년 7월 28일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최대속력 평가 등 약 550여 개에 이르는 까다로운 시험평가를 통과하고 해군에 적기 인도됐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갖춘 정조대왕함을 방사청, 해군, 국과연, 기품원 등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 팀십’으로서 K-방산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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