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성 65.06%..리스크 가중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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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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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가 찬성 가결됐다. 조선업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조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2~24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65.1%(4919명)가 찬성했다.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560명 중 5195명(68.72%)이 참여했고, 259명만 반대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이 다음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돌입하는 만큼 파업으로 당장 연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상견례 이후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회사가 아무런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난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성과금 산출 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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