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백년소상공인' 100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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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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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정부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성동구에서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100개의 백년소상공인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된 백년소상공인 제도는 지역 대표 맛집, 전통공예 소공인 등 2313개 업체를 발굴하여 지원해왔다.
이번 육성전략은 이들이 지역 상권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우선 2027년까지 제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의지가 높은 100개 업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브랜드 강화, 전용 매장 구축,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홍보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백년가게의 메뉴를 대기업과 협력하여 밀키트나 가정간편식으로 개발하고, 백년소공인의 공예품, 의료기, 의류 등을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식약처의 위생등급제, 행안부의 착한가격업소, 문체부의 맛집지도 등 다양한 인증을 연계하여 백년소상공인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백년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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