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6% “올해 김장 규모 줄일 것”..배추 가격 부담 영향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18 13:14 의견 0
마트에서 배추 둘러보는 시민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올해 배추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김장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35.6%가 작년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작년과 비슷하게 하겠다는 응답은 54%, 증가시키겠다는 응답은 10%였다. 김장 규모 감소 이유로는 '김장 비용 부담'(42.1%)이 가장 높았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작년(19.9포기)보다 감소했다.

배추 가격 부담으로 김장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도 늘었다. 11월 하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이 62.3%로, 작년(59.6%)보다 증가했다.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응답은 68.1%로 작년보다 늘었으며, 중국산 신선 배추 구매 의향은 94%가 '없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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