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득 상위 10%, 연소득 평균 ‘1억1049만원’..전체 대비 7% 더 벌어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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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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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사업소득 상위 10%의 연평균 소득이 전체 사업소득자의 평균 소득 대비 6.9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지난 2022년도 귀속분 소득신고 현황에 따르면 사업소득 상위 10%인 84만7354명이 신고한 총소득액은 93조6260억으로 확인됐다. 1인당 평균 1억1049만원을 신고한 것이며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5억8511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업소득자 847만3541명의 평균소득이 1614만원인 것과 비교해 상위 10%는 약 7배가량 많은 소득을 올렸으며 1%는 36배의 소득을 기록한 것이다.
근로 소득과 비교하면 소득 격차는 더 뚜렷해진다.
2022년도 귀속분 근로소득 상위 10% 205만4000명은 소득액을 평균 1억3509만원 신고했다.
전체 근로소득자 약 2054만명의 평균치인 4214만원과 비교해 3배가량 높은 것이다. 상위 1%인 20만5000명의 평균소득은 3억3134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7.9배로 확인됐다.
전체 평균소득에서는 사업소득이 근로소득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지만 상위계층으로 갈수록 사업소득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근로소득을 크게 웃도는 모습이다.
이는 상당수 영세업자를 중심으로 자영업계의 경쟁력이 낮은 데, 상위업자에게 매출이 집중되는 자영업계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박성훈 의원은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는 경영난을 겪고 가계부채 부담까지 겹쳐 소득분배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과 함께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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