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사업 참여로 성장 교두보 마련..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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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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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iM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루마니아 소형모둘형 원전(SMR) 사업의 기본설계 참여로 향후 글로벌 SMR 플레이어 성장 기반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계약을 체결했고 SMR 시장 선점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뉴스케일에 70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이를 바탕을 뉴스케일이 동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 확대 시 포괄적으로 협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탁월해 향후 전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장 주목받으면서 원전 도입을 크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 중 루마니아 SMR 사업은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며 2026년 착공해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40억~50억달러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 사와 해당 사업의 기본설계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본설계 착수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을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의 경우 약 1년간 기본설계에 대한 공동 수행 후 설계·조달·시공(EPC) 연계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기본설계 참여로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어 보인다”며 “무엇보다 향후 SMR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케일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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