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은 철저한 적국..주권 침해시 물리력 사용”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18 08:26 | 최종 수정 2024.10.18 08:45 의견 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자료=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철저한 적국'으로 규정하고 주권 침해 시 물리력 사용을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 방문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그는 최근 남북 연결 육로 폭파에 대해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 인식을 털어버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국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때 물리력이 조건 없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를 "마지막 선고"라고 강조하며, 북한의 공격은 "적국을 향한 합법적 보복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군사행동 계획을 검토하고 전투 대기 태세를 점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이 표시된 지도가 보여 유사시 서울 공격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그는 연일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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