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 행동규범을 수립해 내재화하기로 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AI 거버넌스 관련 3대 주요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내재화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해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

AI거버넌스는 SKT가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기술관리 체계 이자 추구가치다.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SKT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이다. ▲SKT AI의 특성(by Telco) ▲목표(for Humanity) ▲윤리적 가치(with Ethics)를 의미한다.

SKT는 이러한 AI거버넌스의 주요 원칙들을 종합해 전 구성원들이 준수할 행동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했다.

먼저, ‘통신기술 기반(by Telco) 행동규범’은 이동통신 사업에서 축적된 고객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다양한 AI 기술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다.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을 향한(for Humanity) 행동규범’은 AI 기술이 모든 고객에게 편향 없이 작동하여 디지털 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 건강, 고용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윤리적 가치 중심(with Ethics) 행동규범’은 AI기술에 비차별·비폭력 가치가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실천을 통해 사람 중심의 AI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SKT는 사내 매체 홍보 및 구성원 대상 교육 등을 통해 AI 거버넌스의 내재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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