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 AI로 진화한다..‘에이닷 전화’로 리뉴얼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15 07:57 의견 0
SK텔레콤이 T전화를 ‘에이닷 전화’로 리뉴얼한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의 T전화가 AI를 만나 한층 진화한 통화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는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해준다.

먼저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에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준다.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 및 피싱 탐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AI 업체 정보’ 기능을 통해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하고 통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을 제안해준다. 업체별 특성에 맞춰 인기 순위와 고객 분포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해주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 주는 등 실제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통화 녹음은 물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통화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통화 녹음 기능은 무제한이나 통화요약 기능은 매월 30건을 기본 제공한다. SKT는 추가적인 통화요약 횟수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혜택을 일정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닷 앱에서만 제공하던 ‘통역콜’ 기능도 추가됐다. 통화 참여자가 말을 하면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상대 언어로 번역한 문장이 송출된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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