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일부 버거에 토마토 빠진다.. “폭염에 토마토 공급 불안정”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0.15 17:50 | 최종 수정 2024.10.15 18:51 의견 0

한국맥도날드는 폭염으로 토마토의 안정적 수급이 어려워지자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 토마토를 빼기로 결정했다.(자료=한국국맥도날드)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토마토 작황이 부진해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맥도날드 일부 버거에 토마토가 빠지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폭염으로 토마토의 안정적 수급이 어려워지자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 토마토를 빼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6월에는 감자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후렌치 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매장별로 버거에 토마토를 빼는 시기는 상이하며 맥도날드는 대신 고객들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등 조치를 내놓았다. 토마토 공급 정상화 시기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맥도날드 측 설명이다.

맥도날드의 이러한 조치로 버거업계 전체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버거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이달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은 평년보다 43% 줄었다. 이에 이달 중순 토마토 1㎏ 평균 소매가격은 1만246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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