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주요사업 고른 성장세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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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08:17 | 최종 수정 2024.08.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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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9일 매출 2조6105억원, 영업이익 4727억원 등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8.4%, 26.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8.1%였다.
회사 측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 성장과 클라우드 프로젝트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늘었다.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매출은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으로 13.6% 증가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4.1% 성장한 1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전체 누적 가입자 수와 활성 이용자 수 역시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0.1% 성장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콘텐츠는 엔저 영향으로 0.1% 소폭 감소했다. 다만 네이버제트 연결제외 효과 제거 시 4.1% 증가로 돌아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일 환율 기준 웹툰의 글로벌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1.1% 늘었다. 특히 일본 지역에서 역대 최고 MPU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매출은 AI 관련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2% 늘었다. 네이버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해 생태계 내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고 수익화 측면에서도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 역량 강화를 가속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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