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텔레콤, 견조한 실적과 돋보인 AI 성과..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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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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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B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7일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200억원과 영업이익 5327억원으로 KB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로밍 매출액 증가와 함께 주요 비용의 하향 안정화로 별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역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외형 성장으로 향상된 실적으로 달성했다. SK텔레콤의 비디오 코덱 관련 특허 총액 계약으로 발생한 일회성 수익 약 150억원이 발생한 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의 이유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발표에서는 AI 관련 사업의 수익화 시점이 주목받았는데 동사는 AI데이터 센터가 당장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AI B2B사업에서도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개인비서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B2C의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며 “AI를 위한 광폭 행보가 인프라 사업뿐 아니라 B2B와 B2C의 기존 사업 매출액 증가·비용 감소 형태로 실적화 될 것을 기대하게 만든 실적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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