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6대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HD현대는 최근 로이드선급(LR)과 일본해사협회(ClassNK)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의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6대 선급 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5월 한국선급(KR)을 시작으로 프랑스선급(BV), 노르웨이선급(DNV), 미국선급(ABS) 등 4개 선급으로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얻었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이미 발생한 정보 보안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국제선급협회는 오는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HD현대는 작년부터 글로벌 선급들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이버 복원력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선박 사이버 보안 설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도 내놨다.

HD현대 관계자는 "디지털화된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위해 보다 강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HD현대는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로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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