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진출 임박..테스트 거쳐 출시 연기 문제 해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5월 21일 중국 출시
베타 테스트에서 서비스 안정성 점검 완료
“중국 출시 일정 구체화 후 모멘텀 회복 전망”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23 15:05 의견 0
다음달 21일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게임 내 중독시스템 방지 업그레이드 등을 거쳐 출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넥슨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진출이 임박했다.

23일 넥슨과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팀에 따르면 다음달 21일 중국에 출시될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테스트 등을 거쳐 출시 연기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됐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 운영팀은 커뮤니티 플랫폼 TapTap을 통해 게임 내 중독시스템 방지 업그레이드를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중국에서 30만명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중국 현지 서비스명은 '지하성과 용사: 기원'이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 게임즈가 담당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개발한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는 그동안 텐센트 게임즈와 협력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지난해 텐센트로부터 던전앤파이터 수입 7542억원을 받았다. (자료=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국내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된 해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넥슨 매출의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지난 2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다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던파M 중국을 제외하면 매출 기대치를 공격적으로 잡을 수 있는 작품이 전무하다”며 “던파M 중국 출시 일정 구체화 이후 모멘텀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넥슨의 매출은 역대 최대인 3조93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지역별 연간 매출 비중은 중국이 24%로 국내의 60%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텐센트로부터 받는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지난해 수입도 7542억원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는 2008년부터 텐센트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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