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2000달러 선 붕괴..반감기 앞두고 본격 조정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3.20 08:48 의견 0
(자료=코인마켓캡 발췌)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가 붕괴됐다.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단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 상승곡선을 꺾은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일 8시 20분 현재 6만 1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사상 최고점인 7만3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개당 9290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6%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이더리움은 일주일 동안 18% 급락하며 32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하루 만에 15% 급락했고, 리플은 일주일 동안 1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시 보상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같아 수요가 일정하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2009년 생성된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지금까지 세 차례 있었다. 반감기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또한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2~4주 전부터 가격이 하락하곤 하는데 실제로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당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조정을 겪은 뒤 뒤늦게 상승 흐름을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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