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NH투자증권,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개시..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3.13 07: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NH투자증권에 대해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행보를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13일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은 11일 이사회결의를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총 배당금 2808억원,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800원, 우선주 DPS 840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배당 결정으로 지난해 총 배당성향은 50.5%를 기록, 당사 추정치인 44.3%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DPS 상향,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 50% 진입을 통해 배당신뢰도를 더 높였다는 점과 아직 지난해 결산 배당이 남아있는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권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역시 이어지는 실적 회복 사이클에 맞춰 더 높은 배당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결정을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약 10년간 주주가치제고 및 소각을 위한 자사주매입을 진행한 이력이 없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총주주수익률(TS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실적 상승에 기반한 배당규모 상향 및 추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발생할 경우 9% 이상에 달하는 TSR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배당기준일이 약 2주 정도 남은 현재 시점에서 6.6%의 배당수익률과 보수적 관점의 올해 기대 총주주수익률 8.3%를 고려하면 배당 전후 모두 기대수익률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추정치를 상회하는 배당금과 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결정은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행보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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