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6주연속 '껑충'..국제유가 오름세에 평균 1388.2원

진성원 기자 승인 2019.03.31 07: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진성원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6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도 커지는 추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오름세 때문으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1리터 당 평균 1388.2원으로 지난주(약 1375원)에 비해 약 13원 정도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6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셋째주 휘발유 값(1리터 당 약 1343원)은 전주에 비해 0.2원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넷째주(약 1346원)에는 3원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후 3월 첫 주(약 1350원)들어서는 4.4원 오르더니 둘 째주(약 1359원)에는 9월, 넷 째주(1388.2원)에는 13원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대구에서는 휘발유 값이 한 주 동안 17.1원 오른 1362.8원을 기록했다. 다만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치에 비해 약 25원 저렴하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기름값이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