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석 달 만에 내린다..7월 코픽스 0.01%P 하락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8.16 15: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내렸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자료=연합뉴스)

16일 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70%)보다 0.01%포인트 낮은 3.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4월 기준금리(3.50%) 아래인 3.44%까지 내린 코픽스는 5월(3.56%)과 6월(3.70%) 두 달 연속 상승하다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8%에서 3.21%로 각각 0.03%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59~3.68%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