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포용금융’ 기반 역대급 실적 달성..상반기 당기순익 1838억원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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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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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한 고객 유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일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1238억원)보다 48.5% 증가한 18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4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5% 늘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번 호실적은 포용금융에 기반한 여·수신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약 33조9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29조3000억원에 비해 약 16% 늘었고 수신 잔액 역시 40조2000억원에서 43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 ▲마이너스 ▲전월세 ▲주담대 ▲개인사업자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4000억원에 비해 3조원 가량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목적으로 집계됐다.
올해 1~4월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1조900억원이었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연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연계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22개의 제휴 금융사 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2분기 연계대출 누적 취급액은 약 6조3000억 원으로 전년 2분기 5조1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균 MAU(월간 사용자 수)는 1735만 명으로 1분기 평균 MAU 1635만 명에 비해 약 100만명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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