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Wide+] 삼성전자 vs LG전자, 제습기 점유율 戰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7.13 07:50 | 최종 수정 2023.07.13 08:2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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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올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삼성전자는 제습기나 건조기 등 ‘제습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맞춰 선보인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끈적한 습기는 물론 전기요금 걱정까지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하면 ‘맥스(MAX) 제습 모드’ 대비 최대 65%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까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0%의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해 하루 종일 사용해도 전기료 부담이 적다.

최근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삼성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증가했다.

이 제품은 와이드 토출구와 스윙 블레이드로 구석구석 빠르고 강력하게 습기를 제거하며, 6L 용량의 물통 탑재로 하루 18L까지 대용량 제습이 가능해 물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도 돼 보다 편리하다.

어떤 공간이든 최적의 건강 습도로 알아서 맞춰주는 ‘스마트 제습’ 기능으로 공간별로 맞춤 사용도 가능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잘 마르지 않는 빨래나 욕실의 습기는 ‘MAX 제습’으로 강력하고 빠르게, 공부나 수면 시에는 도서관보다도 낮은 34dB의 ‘저소음 제습’으로 조용하게 습도를 관리할 수 있다.

집 안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에 편리한 360도 회전 바퀴를 적용했고,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매트 플랫 디자인으로‘iF 디자인 어워드 2023(iF DESIGN AWARD 2023)’가전 디자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웰컴&어웨이 기능’을 사용하면 외출 후 귀가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공간을 쾌적하게 제습할 수도 있다. 휴대폰으로 제습기를 손쉽게 파악하고 작동시킬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습기 뿐만 아니라 에어컨, 건조기, 에어드레서를 활용하면 주변 공간의 습기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면서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전기요금은 추가로 아끼면서 알아서 관리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


■ LG전자, 동급 최고 제습 성능…월 전기료는 약 8000원

LG전자 역시 동급 최강의 제습 성능은 물론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디자인 감각을 더한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휘센 제습기만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강력한 제습 성능을 갖췄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여서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제습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전력량 1kWh당 16리터 제품은 3.2리터, 20리터 제품은 2.81리터의 습기를 흡수한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등록돼 판매되고 있는 동급 용량의 제습기 중 제습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

LG 휘센 제습기는 해당 제품 3종과 지난해 출시해 판매중인 5종 등 총 8종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모드를 사용(한국에너지공단 월간 에너지비용 기준)할 경우 월 전기료는 약 8000원(20리터 제품)과 약 6000원(16리터 제품)에 불과하다.

또 LG전자가 시험인증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실험한 결과 20리터 신제품을 저소음 제습모드로 작동할 경우 쾌속 제습모드 대비 약 47%의 소비전력 저감효과가 있다.

휘센 제습기만의 차별화된 성능과 위생관리 기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에 적용된 UV나노(UVnano)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한다. 이 기능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팬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99.9%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에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더욱 조용하게 작동하는 ‘저소음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다양한 제습모드를 갖췄다.

고객은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제습기 상태와 실내 습도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동급 제품 중 최고의 제습 성능을 갖추고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휘센 제습기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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