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ide+] ESG 강화하는 SKT·LGU+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5.25 07:16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디지털 변화가 아닌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새로운 기술의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T와 테크에 대한 꼭 필요한 뉴스들을 종합해 전달합니다. 바로 IT 산업의 트렌드입니다. -편집자-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고려대학교구로병원과 디지털 기반 놀이터 구축 협약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 환아를 위한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아동들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놀이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다.

아동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들나라 놀이터는 아동의 방문이 많은 소아청소년과가 위치한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미래관 내 약 6평 규모로 조성되며 올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아동들이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스마트패드와 IPTV 등 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이용해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원을 방문한 아동들은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1만여편의 양방향 콘텐츠를 비롯해 세계명작·동물·생활습관·마음건강·자연관찰·독후퀴즈 등 5만여편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아이들나라 놀이터 구축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도 참여,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로 구성된 공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아동들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캐릭터로 꾸려진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디즈니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어린이 전용 디즈니 도서를 읽으며 진료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병원으로 아동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놀이터 구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부산대병원과 2021년 을지대병원에 각각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아동 놀이터를 구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박종욱 아이들나라CO(전무)는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한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과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용 병원을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정희진 원장은 “아이들나라 놀이터 조성으로 구로병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병원에서의 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SK텔레콤)


■ SKT,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학생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위한 사업 본격 추진

SK텔레콤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IC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T와 국립특수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 양강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용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SKT와 국립특수교육원이 추진하는 장애학생 정보화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KT는 국립특수교육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프로그램에 맞춤형 교육 콘텐츠용 무인정보단말기를 지원했다.

무인정보단말기에는 패스트푸드, 분식, 한식당, 카페, 아이스크림, 휴게소, 푸드코트와 같은 요식업 매장에서 주문하는 방법이나 지하철, 열차, 고속버스, 비행기, 여객선 예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탑재, 장애학생들이 생활 속 IT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T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경기 지역 소재 40여개 특수교육기관에서 진행되는 무인정보단말기와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강사진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특수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개, 1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장애학생 맞춤형 디지털 교육 관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장애학생 교육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ICT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국립특수교육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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