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대손비용 늘며 1분기 당기순이익 9.5% ↓.."자산관리성 관리에 집중"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4.25 10:47 | 최종 수정 2023.04.25 16: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25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5% 줄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 감소가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 여건 악화로 고객의 상환 능력이 나빠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해 대손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삼성카드의 총취급고는 41조1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41조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6조7254억원, 금융부문(장기 및 단기 카드대출) 4조3582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040억원이었다.

삼성카드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에 강한 금융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분기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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