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3년간 10조원 투자"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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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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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어 정의선 사내이사와 장영우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신규 추천했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빠른 의사 결정을 토대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선임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대모비스는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발표했다.
전동화와 핵심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5조~6조원을 내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외부 투자에도 3조~4조원을 투입한다. 3년간 10조원가량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생산거점 투자로 전년 대비 가용 현금이 줄어들고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면서 "탄력적 대응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미래투자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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