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6G 주파수 투과 기술 개발..건물 외장 Low-E 유리에 적용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2.09 10:11 의견 0
SK텔레콤 직원들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SK텔레콤은 화학 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과의 협력을 통해 6세대(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를 투과시키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동우화인켐과의 협력을 통해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Low-E 유리’에 RIS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ow-E 유리는 유리의 한쪽 면에 은으로 된 얇은 막을 코팅해 만든 제품이다. 태양의 가시광선을 대부분 투과시키고 태양열선의 상당 부분을 반사하는 특징이 있다. 뛰어난 단열 특성으로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지만, 전파를 차단하는 특성도 지녀 이동통신 주파수 전달에 불리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6G RIS 유리를 상용화 할 경우 6G 실내 커버리지 확장 등 무선 통신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6G RIS 기술의 개발은 5G·LTE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의 6G로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일궈낸 의미 있는 결과다"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통신의 진화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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