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드론·AI로 75m 통신탑 안전점검..판독 시간 95% 단축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1.31 16:31 의견 0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을 통해 통신탑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해 통신탑 안전점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사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이미지 분석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드론 촬영에 활용해 통신탑 안전도를 검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송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한 통신탑은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돼 있으며 높이는 최대 75m에 달한다. 볼트·너트 풀림이나 부식 등 노후화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전문 인력이 직접 올라가 육안 점검을 시행해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통신탑 점검에 전문 인력을 직접 올려보내는 대신 드론 촬영 및 결과물 분석에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을 95% 단축하고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였다. 특히 AI로 이미지를 판독하는 등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100여장의 사진을 육안으로 점검할 필요가 없어졌다.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DT담당은 “앞으로도 AI 통신망으로의 진화를 위한 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위해 현장 구성원을 AI 개발이 가능한 전문가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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