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서 조작하니 현실서 작동..엑스알터치,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코딩교육장 구현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1.25 14:44 | 최종 수정 2023.01.25 14:45 의견 0
교육생이 메타버스 교육 환경 속에서 실습 교구재에 명령을 전달하는 모습. [자료=엑스알터치]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엑스알터치’는 인공지능, AR/VR 솔루션 전문 ‘한국공학기술연구원’과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코딩교육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가상교육장에서 입력한 명령이 실제 물리적 교구재에 전자적으로 전달돼 작동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형 교육체계로, 내달부터 전국 교육현장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엑스알터치의 메타버스 가상교육장과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ET Board(Educational IoT Board)’를 상호 연동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 코딩교육 실습 인프라다.

1차로 출시한 스마트화분도 메타버스 환경에서 수분을 측정하고 센서로 제어해 워터펌프를 작동시켜 물을 공급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양사는 스마트팜 분야의 디지털교구재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코딩실습 교구재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인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초·중학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고 국내 코딩 교육 시장이 2030년 1조5000억원으로 급성장 한다는 전망도 있지만 IT 관련 수업에 흥미를 못 느끼는 교육생들이 많고 디지털 교육환경 인프라가 부족한 교육 소외지역에서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고 교육효과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교육은 시대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엑스알터치 관계자는 이번 협업에 대해 “디지털 시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인 코딩교육을 대중화시키고 IT 인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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