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존도 줄여라..애플, 아이폰14 제조사로 대만 페가트론 추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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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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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애플이 아이폰 등 제품의 생산 지역 다변화를 강화하는 가운데 애플 협력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인도에서 아이폰14 생산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폭스콘에 이어 인도에서 아이폰14를 생산하는 두 번째 애플 협력업체가 됐다.페가트론은 대만 에이수스(ASUS) 그룹 소속이었으나 에이수스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자 계열 분리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있는 페가트론 공장은 이번 아이폰14 생산에 앞서 올해 초부터 아이폰12를 제조했다. 페가트론은 지금까지 아이폰 기본 모델을 생산해왔다.
애플은 외신 보도와 관련해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으며 페가트론도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인도에서 아이폰14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다만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는 폭스콘이 중국 정저우시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애플은 폭스콘 공장이 있는 정저우시 산업단지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폐쇄되면서 중국 의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램 연구원은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 외의 생산 거점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폰의 주요 부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인도 등) 조립 생산 지역으로 운송해야 하는 점이 생산지역 다변화의 큰 장애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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