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한국 진출 움직임?..코스닥 상장사 티사이언티픽에 투자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24 11:17 | 최종 수정 2022.10.24 17:13 의견 0
바이비트가 국내 상장사인 티사이언티픽에 55억원 상당의 전환사채 투자를 마쳤다. [자료=바이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비트(Bybit)가 코스닥 상장사인 주식회사 티사이언티픽(이하 티사이언티픽)의 전환사채(CB) 투자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바이비트는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파트너십 이상의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티사이언티픽은 총 160억원의 원금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바이비트가 그 중 55억원 상당을 10월 19일에 매입했다.

이번 티사이언티픽에의 투자를 통해 바이비트는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및 NFT 시장을 탐색할 수 있는 잠재력을 얻게 됐다. 그 동안 바이비트는 국내에서 규제요건을 지키며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진행해왔다. 이번 티사이언티픽에의 투자를 통해 바이비트는 한층 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티사이언티픽은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이다. 티사이언티픽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3대 주주이며 또한 한빗코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기업들의 탄탄한 경제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티사이언티픽은 바이비트와 같은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기업의 경제적 기반을 다지고 블록체인 업계 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블록체인과 NFT 시장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티사이언티픽은 국내 프로젝트를 세계로 수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을 늘리고, 바이비트의 투자와 최근 한빗코 인수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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