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 마쳐.."경남남부세관의 적극 협조 덕"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4 15:47 의견 0
대우조선해양이 자항선을 이용해 옥포항 외해로 나가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를 진수하고 있다.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남부세관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 덕분에 대규모 해양플랜트 진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 해양플랜트는 석유회사인 셰브론으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다.

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진수하려면 최소 23미터의 수심이 확보돼야 했지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항의 평균 수십은 15미터 정도였다. 진수를 마치려면 안정적 수심이 확보된 곳으로 설비를 이동해야 했고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외국에서 블록을 싣고 오는 전용 선박인 자항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남남부세관에 협조를 구했다는 설명이다.

국제무역선을 이용한 해양플랜트 진수 작업은 국내 첫 사례다. 특히 보세공장 생산 물품의 해상 이동과 진수 작업에 대한 허가 절차가 법령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남남부세관은 관련 법령을 기업에 유리하게 해석해 국제무역선의 불개항장 출입과 장외작업 절차를 마련해 허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준 경남남부세관 관계자와 현장 기술지원 조직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