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크라 사태·원자잿값 상승에도 '호실적'..1분기 영업익 16.4%↑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25 15:3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가 올 1분기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자잿값 상승세,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등 겹악재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1조9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6566억원)보다 16.4% 늘어난 수치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판 데다 우호적 환율 효과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2786억원과 1조7774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10.6% 증가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원가율은 0.7%포인트 내려간 80.9%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우호적 환율 효과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이 판매 물량 감소에도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다 우호적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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