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만8058대를 판매했다. (자료=기아)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기아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7만805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는 올해 1~3월 국내 13만4412대, 해외 63만7051대, 특수 888대 등 총 77만23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최대 1분기 판매량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4년 76만9917대였다.

3월 한 달간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5만6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2.2% 늘어난 22만7724대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919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가 2만5942대, 셀토스가 2만579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1만155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257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