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타이어가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의 대형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에 전기차 전용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루시드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한다. (자료=한국타이어)
이번에 공급되는 '아이온 에보 AS SUV'는 대형 전기 SUV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최신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해 사계절 내내 뛰어난 그립력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을 갖추고 있어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균일한 마모를 가능케 하는 트레드 디자인으로 타이어 수명을 연장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에 저소음 기술도 적용했다. 트레드 블록의 수와 크기를 최적화해 소음을 최소화하고 회전 저항을 크게 낮췄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루시드 모터스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로, 최대 828마력을 발휘하며 0에서 100km/h까지 3.5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브랜드는 2022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이다.
승용차와 SUV용 사계절, 퍼포먼스, 겨울용 타이어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현재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약 240개 사이즈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