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하고 돈 번다..싸이월드제트, 가상자산 '도토리' 발행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28 09:25 의견 1
싸이월드의 가상자산 '도토리'. 이미지. [자료=싸이월드제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전 세계 첫번째 소셜미디어이자, 유저 참여형 플랫폼인 웹2.0 시장을 개척했던 싸이월드가 4월 2일 싸이월드 오픈과 함께 공식 암호화폐(가상자산) '도토리'까지 출시하며, 웹 3.0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3200만 회원과 170억장의 사진, 1.6억개의 동영상, 11억개의 다이어리, 68억개의 포스팅을 복원한 싸이월드의 새로운 키워드는 블록체인과 커뮤니티 그리고 메타버스다.

​'도토리'는 과거 2000년대 싸이월드 플랫폼 생태계를 책임졌던 3200만 국민이 사용한 전자화폐였다. 중앙 시스템에 의해 통제 및 지배돼 해킹, 도난 등의 위험이 상존했던 '도토리'가 이제 탈중앙 기술인 블록체인 시스템에 의해 해킹, 위·변조로부터 보다 안전한 암호화폐로 새롭게 발행됐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1개월간의 이벤트를 통해 하루 2만명 정도의 회원들이 아이디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엄청난 회원들의 활성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새로운 싸이월드는 추억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융합된 새로운 SNS 커뮤니티와 메타버스 생태계가 싸이월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플랫폼에 탑재된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 'C2E(Cyworld to Earn)'는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든 싸이 유저들에게 공평하고 합리적인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메인 프로토콜이다. 싸이월드제트는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컨소시엄 포털을 운영해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또한 싸이월드 메타버스는 기존 게임의 확장 형태에 머물고 있던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과 미러월드(MW)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싸이월드는 곧 일상이다" 라는 슬로건을 지향하고 있다. 추후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더욱 현실과 통합하고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활동 영역이 현재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확장성을 보여줄 예정이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생태계의 첫번째 패밀리 코인으로 '코넌'을 선택하고, '코넌'을 통해 싸이월드의 데이터베이스를 블록체인화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코넌 드라이브'를 통해 싸이월드 회원들에게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를 하며 돈을 번다'는 것을 도토리와 코넌 코인 등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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