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완성..매수의견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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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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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양광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완성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LG전자가 한계 사업으로서 대규모 적자 상태인 태양광 패널 사업의 중단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스마트폰에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전격 중단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완성되는 의미를 가지며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마저 흑자 전환하게 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업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은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수년간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추세를 겪었다. LG전자는 고출력,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했지만 1%대 낮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8200억원에 2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만큼 향후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중단 과정에서 생산설비 등 유형자산은 부문 매각 등을 검토하고 태양광 셀 구조, 생산 공정 관련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특허 등 무형자산은 가치 평가 과정을 거쳐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와 IT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ID 부문은 위드코로나 국면에서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고 기업, 리테일, 교통, 의료, 항공 등 주요 버티컬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IT 부문은 견조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향후 LG전자의 자동차부품 흑자전환과 블록체인,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은 수주의 질 개선,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 확대, 전기차 파워트레인 고객 다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조기흑자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올해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블록체인과 의료기기 등을 추가하는 점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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