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공감”..네이버·카카오페이 수수료율 동시 인하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26 14: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영세·중소 사업자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이 영세·중소 사업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영세·중소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한다는 최근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23일 적격비용 재산정 결과 연매출 기준에 따라 0.1~0.3% 포인트 카드수수료율을 인하했다.

31일부터 네이버페이 가맹 영세 사업자의 수수료율은 종전보다 0.2%포인트,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05∼0.15%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영세 사업자의 경우 주문관리 수수료율은 2.0%에서 1.8%로, 결제형 수수료율은 1.1%에서 0.9%로 낮아진다.

카카오페이도 정부 방침에 호응해 31일부터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 온라인 가맹점 중 영세 사업자는 0.3%포인트, 중소사업자 0.1∼0.2%포인트 인하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우대수수료율 기준은 국세청과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적용되며 가맹점은 카카오페이 파트너 어드민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율 중 할인 폭이 더 큰 신용카드 인하율을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마케팅 채널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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