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포용 기반 지속성장 이루자”..윤종규 KB금융 회장,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10 14:45 의견 0
지난 7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자료=KB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상반기 경영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목표와 마음가짐을 다졌다. 특히 윤 회장은 상생과 포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성장성을 강조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7일 줌(ZOOM)을 통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종규 회장과 해외법인 경영진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임직원이 원팀(One Team) 그리고 원 KB가 돼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며 “고객, 사회 등 KB의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끈덕지게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그룹 CEO 특강에서 ‘2022년 경영전략방향’인 ‘리뉴(R.E.N.E.W) 2022’을 중심으로 올 한해 경영진이 염두에 둘 목표와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뉴는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 & 비금융사업 영역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KB스타뱅킹의 역할 확대(No.1 Platform) ▲차별화된 ESG 리더십 확보(ESG Leadership) ▲최고의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의 5가지 방향으로 구성된 KB금융의 중장기 경영전략이다.

윤 회장은 “No.1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3S(Simple, Speedy, Secure)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그룹 내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다”며, ESG 투·융자를 통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특히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및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 그룹별 세션이 있었다.

비즈 그룹은 부문간 연계·협업·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확대 재편한 것이다. 비즈 그룹별 중점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부문간 시너지 확대와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올해 3가지 경영 의제로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기업 금융과 투자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내실 강화가 강조됐고 이를 주제로 토론도 이뤄졌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전체가 경영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하여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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