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그룹 형성”..KB금융, 카드·생명보험·저축은행 대표 교체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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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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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계열사 대표 인사에서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7곳 중 3곳의 대표를 교체했고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지주 부회장직으로 올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대표이사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7개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의 경우 신임 대표 이사 후보가 결정됐다.
KB국민카드 대표에는 이창권 현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 KB생명보험 대표에는 이환주 현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KB저축은행 대표에는 허상철 현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가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4년 동안 KB국민카드 이끌었던 이동철 대표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면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양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허인 현 KB국민은행장과 이동철 현 KB국민카드 대표의 3인 부회장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후보는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인오가닉(Inorganic) 진출 등에 기여했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현 지주 CFO는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계열사별 핵심 비즈(Biz)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현 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비즈 부문에 대한 최적의 인사이트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박정림·김성현(복수대표), 이현승, 황수남, 김종필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레벨업 할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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