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가 70만원으로 줄어든다. 취득세 감면 혜택도 종료된다. (자료=현대차)

올해부터는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자동차 취득세 감면 조건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 적용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는 세제, 환경, 안전, 관세 등 2025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관련 제도를 정리해 6일 발표했다.

먼저 전기·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혜택은 올해도 계속된다. 감면 한도는 전기차 300만원, 수소전기차 400만원이다. 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어든다. 취득세 감면 혜택은 종료된다.

아울러 2023년 6월 30일부로 종료됐던 개별소비세 인하(30%, 100만원 한도)는 재시행 된다. 이달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출고분이 대상이다.

이밖에도 경차, 장애인 구매차, 국가유공자 구매차 등의 취득세 감면 기한은 연장됐다.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조건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혜택을 받는 소비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환경규제 부문에서는 경유차 실도로 배출허용기준과 승용차 평균연비·온실가스 기준이 강된다. 저공해차만 운행가능한 ‘저공해운행지역’ 지정을 위한 법률근거가 마련되면서 지자체 조례로써 저공해운행지역 지정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자동차 안전기준 부문에서는 사고기록장치 의무화가 시행되고 자동차 소유자의 편의제고를 위해 정기검사 기간이 확대된다.

또한 할당관세 품목에 백금(자동차 매연 저감용 촉매 제조용, 수소차 연료전지 촉매 제조용) 등 자동차산업 경쟁력 필수 품목이 추가되어 영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정경신문 박진희 기자 pre-jini@hanmail.net 박진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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