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선점"..SK케미칼, 세계 첫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양산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02 13:55 의견 0
SK케미칼이 '에코트리아 CR' 양산에 돌입했다. [자료=SK케미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케미칼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제품 '에코트리아 CR' 양산에 돌입했다.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만든 원료를 토대로 울산 공장에서 에코트리아 CR 양산을 시작한 것이다. 원료는 중국 '슈예'로부터 매년 2만 톤 규모로 공급받는다.

또 내년까지 에코트리아 CR을 총 1만 톤 이상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양산으로 ▲화학적 재활용 방식의 에코트리아 CR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에코트리아 R'▲사용 후 페트로 재활용 가능한 '클라로' 등 친환경 패키징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재활용 제품 판매 비율은 2025년 50%, 203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양산에 성공했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 품질 개선과 용도 개발을 통해 타사와 격차를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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