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3D·HD 해상도로 부활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 24일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9.24 10:04 의견 0
[자료=블리자드코리아]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20년 만에 HD 해상도로 다시 부활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24일 '디아블로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포함한 리마스터 에디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정식 출시했다.

​세계 첫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 장르의 시작을 알린 '디아블로'의 속편 디아블로2는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대작의 리마스터 에디션답게 해상도를 4K UHD까지 확장하고 7.1채널 돌비 서리운드 사운드 지원, 2D 그래픽을 3D로 구현하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뿐만 아니라 총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 역시 새롭게 만들어져 고해상도 비주얼로 선보인다. 디아블로2를 현 시대에 맞춰 선보이기 위해 상당한 작업이 진행됐지만 블리자드 측은 "원작의 경험을 보존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했다"며 게임의 '표면 아래'에서는 2000년 당시와 동일한 계산과 게임 로직을 수행하는 오리지널 게임 엔진이 구동된다.

​젠 오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Jen Oneal, co-leader of Blizzard Entertainment)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게임 중 하나를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발에 참여한 모두가 플레이어들을 위해 제대로 해보자는 사명감을 품고 임했으며, 그 결실에 대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캐릭터 선택화면. [자료=블리자드코리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사내 스튜디오 비케리어스 비전스에서 개발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배틀넷을 통해 플레이 가능한 윈도 PC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SIE의 플레이스테이션4/5, 닌텐도 스위치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진척도 공유 기능을 통해 플랫폼에 관계없이 게임 라이센스만 있다면 어디서든 배틀넷 계정으로 접속해 자신의 캐릭터와 전리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는 플레이어의 편의를 위해 ▲모든 플랫폼에서 컨트롤러 지원 ▲폰트 크기 조절, 색각 보정 모드, 가독성 옵션 제공 ▲빠른 의사소통을 위한 감정표현 메뉴 ▲다중 오디오 채널 음량 조절 ▲금화 자동 획득 ▲보관함 크기 확대 및 공유 ▲컨트롤러에 지정 가능한 '교류' 단축키 등을 포함한 확장된 키 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플레이 화면. [자료=블리자드코리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7개의 직업이 등장한다. 아마존(Amazon), 야만용사(Barbarian), 강령술사(Necromancer), 성기사(Paladin), 원소술사(Sorceress)는 각기 자신 만의 깊이 있고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선사한다.​

파괴의 군주 확장팩에 등장했던 드루이드(Druid)와 암살자(Assassin)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은밀한 모습로 돌아온다. 3D로 새로 만들어진 이 영웅들은 최신화된 방어구, 의복, 피부 질감,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과거의 2D 그래픽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버튼 하나만 눌러 최신 3D 그래픽과 오리지널 2D 경험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4만8000원에 출시되며 디아블로3와 그 확장팩을 모두 포함한 디아블로 대악마 컬렉션은 7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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