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 상승, 4만 650원 장 마감..집단사직 보류-산업은행 침묵 이슈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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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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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hmm 주가가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mm 주가는 4만 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525(1000원) 오른 값이다.
HMM 관련 이슈로는 파업 보류가 있다.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날 전정근 위원장이 육상노조 김진만 위원장과 함께 HMM 배재훈 사장과 교섭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론 내달 1일 재교섭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최근 HMM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가 전 사회적으로 제기되면서 노조가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원노조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지켜본 후 육·해상 공동투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로 예정된 해원노조 조합원의 단체사직서 제출을 잠정 보류한 것도 그래서다. 다만 해원노조는 조합원 사직서를 이날까지 이메일 등을 통해 제출받고 있다.
경우에 따라 단체행동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육상노조의 찬반투표가 가결될 경우 두 노조는 즉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쟁의행위 및 파업과 관련한 주요 방침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 1일 예정된 배 사장 등 사측과 임금 재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최종 합의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HMM 해원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하면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 운송사의 선박 운항이 중단돼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내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항을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당부했다.
HMM 노사의 꼬인 실타래를 풀려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금융권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MM은 지분 24.9%를 보유한 최대 주주 산업은행은 HMM 임금협상 갈등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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